미세잔존암 관리로 재발률을 떨어뜨려야
식도가 얇고 장막이 없어 쉽게 전이되는 식도암은 치료도 어렵고 재발률도 높은 난치 암입니다.
식도에도 암이 생깁니다. 식도는 우리 입과 위를 연결하는 대롱인데, 음식물이 통과하는 단순한 기능을 가진 장기지만, 만약 여기에 암이 생기면 아주 복잡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두께가 4mm밖에 안 되는 식도
식도가 후두를 거쳐서 주로 흉곽, 가슴 속을 통과하는데, 그 중간마다 대동맥과 심장, 그리고 양쪽에 폐가 있습니다. 그리고 식도는 사실상 음식물이 통과만 해서 두께가 4mm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얇습니다.
또, 거의 모든 장기에는 장막이 있지만, 식도에는 장막이 없습니다. 그래서 식도에 암이 생기면 두께가 상당히 얇으므로 쉽게 식도 바깥으로 뚫고 나가고 또, 장막이 없어서 주변조직으로 쉽게 전이가 됩니다.
식도암은 다른 암에 비해 빈도는 낮지만, 걸리면 치료가 어려운 암 중의 하나
식도암은 주로 남성에게 많지만 암 발병률로 따지면 1.1%, 순위로는 17위 밖에 안 됩니다. 많진 않지만, 암이 발생하면 치료가 잘되지 않고, 재발률도 높은 난치에 속합니다.
식도에 암이 생기면 식도 전체를 잘라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그 주위에 가슴을 열고 심장과 대동맥 등을 손봐야 합니다. 그래서 식도암은 수술 중에서 가장 큰 수술이 되는 종류의 암이고, 빨리 주위로 전이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도 점막 안쪽에만 있는 1기에 발견되었더라도 5년 생존율이 80%밖에 되지 않습니다. 위암은 1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8~99%가 되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식도암, 기본적인 치료와 더불어 미세잔존암 관리가 필수
그래서 식도암이 진단되면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를 기본으로 해야 하지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초기라도 미세잔존암 관리를 필수로 해야 합니다.
미세잔존암을 관리를 잘해서 재발률을 25%를 뚝 떨어트려서 생존율을 훨씬 더 높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식도암은 초기 암이라도 미세잔존암 관리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