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관리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요인은?
“내가 변경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적극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암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류영석입니다.
지금 유방암은 여성 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생 빈도가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삶의 환경이 워낙 많이 바뀌고 먹는 것도 많이 달라지다 보니까 많이 발병하는데 유방암 발병의 위험인자가 여러 가지가 있죠. 크게 두 가지로 갈라서 보면 내가 변경할 수 없는 위험인자도 있고요. 내가 변경할 수 있는 위험인자도 있습니다.
바꿀 수 없는 유방암 위험요인
변경할 수 없는 위험인자는 첫 번째는 나이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 그건 누구나 다 알고 있고요. 그다음에 유전자 돌연변이입니다. BRCA1, BRCA2 이런 돌연변이는 역시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죠.
또 12세 이전에 생리를 시작했거나 55세 이후에도 생리를 하는, 폐경 55세 이후에 오는 경우 에스트로젠 노출 기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유방암 발병률이 더 높은 거로 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 하나가 치밀 유방입니다. 치밀 유방 문제는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8명이 치밀 유방에 속하기 때문에 유방암 발병률이 많이 증가하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방암을 앓았던 과거력이 있으면 동일, 혹은 반대쪽 유방에 유방암이 생길 수 있고요. 그다음에 가족력, 이런 것들은 스스로 변경할 수 없는 위험요인이 되겠습니다. 그 외 과거 다른 이유로 방사선치료를 받았다든지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스스로 바꿀 수 있는 유방암 위험요인
어떻게 하면 유방암을 예방할 것인가 하는 것은 내가 변경할 수 없는 위험요인보다는 변경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잘 파악해야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체 활동입니다. 현대인은 많이 움직이지 않죠. 신체활동이 떨어지는 여성분은 유방암의 발병이 상당히 높은 거로 되어 있습니다. 그 얘기는 내가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운동하면 유방암 발병률이 줄어든다, 예방할 수 있다 이렇게 되겠습니다.
특히 폐경이 되었는데도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에는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그다음이 호르몬제 복용이죠. 갱년기 증세를 완화하기 위해 쓰는 호르몬제 역시 유방암을 발병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음주입니다. 음주가 유방암 발병률을 높입니다. 야간 근무를 오래한 여성이 유방암 발병 빈도가 더 높습니다. 그 외에 흡연, 화학물질 노출이라든지 환경호르몬 가정에서 쓰는 여러 가지 환경호르몬 유발물질, 미세플라스틱 이런 것들이 유방암 발병의 위험인자입니다.
또 체중 관리가 중요한데 상당히 어렵긴 하죠. 그러나 매우 중요한 인자가 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변경할 수 없는 위험 요인에 너무 공포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변경할 수 없는 위험요인이 있다고 해도 변경할 수 있는 위험요인도 많이 있다, 이 점을 잊지 않으면 되겠습니다.
내가 변경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적극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암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겠죠.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