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재발 방지 위한 생활치료 오래 가려면

암 재발 방지 생활치료, 꾸준히 할 수 있는 습관 만들기

“약하더라도 길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거기에는 습관 만들기가 가장 중요하다, 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류영석입니다.

 

암 재발 방지 생활 치료를 포기하게 되는 이유

암 진단을 받고 치료가 끝나면 재발 방지를 위해서 여러 가지 생활치료를 많이 하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초기부터 생활치료에 몰두하고 표준치료를 피하는 분들이 있지만, 그건 썩 현명하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재발 방지의 장기적인 계획에 생활치료는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런데 상담을 해보면 많은 분들이 생활치료 방법이 끊임없이 변합니다. 변한다는 얘기는 확신이 서지 않거나 너무 힘들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실현 불가능할 정도의 거창한 계획을 세워놨기 때문에 끊임없이 포기하고 불안하니까 다른 거로 대체해서 거의 6개월 이내에 포기하다시피 합니다.

 

암 재발 방지 생활치료 핵심, 습관 만들기

제가 그걸 보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을 만드는 거다, 습관 만들기가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우리 건강에도 습관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하는 습관들, 낮 동안 하는 습관들, 식사할 때도 식사 습관이 있습니다.

생활습관을 잘 관리해야 내가 생각했던 치료 계획들을 끝까지 밀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한번 정리해봅니다.

처음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일과표를 짜서 한 달 정도만 꾸준하게 하면 습관이 생깁니다. 우리가 운동해야 한다고 할 때 오전에 1시간 걷고 오후에 1시간 걷고 이게 아니라 짧은 시간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 아침에 일어나서 맨손체조 간단하게 해서 몸풀기하고 5분 집중적으로 뛰는 것은 집에서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습관화하면 매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을 꼭꼭 씹어 먹어야 소화기의 기능이 올라오고 내가 다양한 음식을 무리없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씹는 습관, 또 건강한 식재료를 선택하는 습관, 또 마음 관리하는 습관 이런 것들을 내가 가능한 범위에서 한 달간 꾸준하게 하고 거기서 습관이 들면 한 단계 조금 더 올려서 강도를 점점 더 높여서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것이 되겠습니다.

빡세게 하는 것보다는 길게, 꾸준하게 하는 것이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치료는 재발 방지를 위한,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거기 때문에 단기간 빡세게 하는 게 아니라 약하더라도 길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거기에는 습관 만들기가 가장 중요하다, 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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