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마음 관리의 시작은 이것부터

암 환자 마음 관리의 시작은 이것부터

“복식 호흡은 가슴과 배 사이에 있는 횡격막이라는 막이 있습니다. 이 횡격막을 움직여서 내 호흡을 관장하는 겁니다. 이 복식 호흡이야말로 자율신경의 안정을 도모하는데 매우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암 환자 생활 치료 3대 요소, 음식 · 운동 · 마음. 그 중 마음 관리의 첫 단추는 호흡 관리

암 투병 중에 관리해야 되는 3대 요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음식 관리, 두 번째는 운동, 세 번째가 마음 관리였습니다. 암이라는 게 워낙 개인 차이도 심하고 다이나믹해서 마음 관리에 대해서는 제가 별로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마음 관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다가 보니까 이거는 꼭 알려드려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 관리의 첫 단추는 호흡 관리다.

 

암 전문의 류영석입니다.
갑자기 호흡은 왜 그러냐, 하실 텐데. 호흡이라는 것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우리 몸의 신경은 크게 나누면 세 가지가 있죠. 운동신경, 감각신경, 자율신경입니다. 운동은 내가 의지하는 대로 움직이는 거죠. 팔을 굽힌다든지 힘을 쓴다든지 하는 게 운동이고. 감각은 차고 뜨겁고 뭐 이런 거를 지배하는 거고. 그다음에 인제 자율신경입니다.

 

호흡, 등 생명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분

자율신경은 내가 내 의지와 관계없이 스스로 움직이고 작동하는 신경을 자율신경이라고 얘기합니다. 잘 때 숨을 쉬든지 일할 때 숨 쉬고 이러는 거는 내가 전혀 의식하지 않지만 내 몸이 스스로 알아서 호흡을 해줍니다. 심장이 알아서 뜁니다. 내가 의식적으로 심장을 뛰게 해야 된다면 깜빡 잘못해서 심장을 안 뛰게 하면 목숨을 잃습니다. 그래서 자율신경이라는 것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매우 매우 중요한 신경이고, 그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습니다.

이 교감신경은 간단하게 얘기를 하면 내가 긴장하고 활동할 때 많이 움직이는 곳이 교감신경이고. 내가 휴식하거나 잠잘 때 내 몸을 회복시키고 이렇게 저렇게 하는 그런 담당하는 것이 부교감신경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긴장과 이완이 밸런스가 잘 맞아야 아주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를 합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스트레스가 너무 많습니다. 생각할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직장에 대한 것도 생각해야 되고, 집에 애들도 봐야 되고, 암 치료 때문에 유튜브도 봐야 되고, 옆집 사람도 생각해야 되고. 엄청나게 많은 양의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 스트레스 속에 살기 때문에 자율신경 중에서 교감신경의 긴장도가 매우 높습니다.

 

교감신경 항진으로 자율신경의 불균형되면 질병 노출↑ 암 발병 ↑

교감신경의 과다 긴장 때문에 생기는 병들이 굉장히 많은데. 암도 교감신경의 긴장과 관계가 많습니다. 긴장을 하면 교감신경이 과다하면 내 몸의 다른 기능은 올스톱입니다. 면역도 뚝 떨어집니다. 그런데 자율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호흡입니다.

호흡은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숨이 쉬어지지만 의식적으로 운동삼아 할 수 있는 것이 호흡입니다. 그래서 내 의지대로 움직이는 운동신경과 내 의지와 관계없이 움직이는 자율신경의 통로가 되는 쪽이 호흡입니다. 호흡을 내가 관리함으로써 자율신경의 발란스를 맞출 수 있다. 이래 인제 이해를 하시면 아마 쉬울 겁니다. 정신수양을 하는 여러 가지 단체도 있고 종교도 있고 이렇지만 거기에서들 가장 강조하는 것이 호흡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호흡을 잘 관리하면 자율신경의 긴장도를 조절할 수 있고 그 긴장도를 조절함으로써 내 몸의 면역 기능을 올린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굉장히 쉽지요.

호흡에는 가슴으로 숨을 쉬는 흉식 호흡이 있고, 배로 숨을 쉬는 복식 호흡이 있습니다. 똑같이 숨을 쉬는 것 같지만 엄청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흉식 호흡은 내 가슴에 있는 늑골 사이에 있는 근육이 움직여서 생기는 호흡입니다. 복식 호흡은 가슴과 배 사이에 있는 횡격막이라는 막이 있습니다. 이 횡격막을 움직여서 내 호흡을 관장하는 겁니다. 이 복식 호흡이야말로 자율신경의 안정을 도모하는데 매우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저는 정신수양이나 호흡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구체적인 어떤 방법을 제시하는 것보다 이 호흡법에 대한 거를 검색하시면 매우 다양하게 나옵니다. 그중에서 여러분들한테 가장 잘 맞는 호흡법을 찾아서 마음 관리를 호흡 관리부터 시작한다, 라고 생각을 해서 호흡 관리를 해보시면 마음이 매우 차분하게 가라앉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그런 다음에 내 마음을 다스린다든지 어떤 방법을 찾는 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 강조할 요점은 마음 관리의 첫걸음은 호흡관리다, 복식 호흡에 신경을 써보자, 이렇게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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