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통증 관리를 따로 받아야 하는 이유

암 치료 통증 관리를 따로 받아야 하는 이유

 

“대학병원에서는 짧은 시간에 통증에 대한 모든 문제를 소상하게 얘기할 틈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로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보다는 주변의 암 환자 관리에 관심이 있는 그런 의사를 찾아서 별도의 암 환자 관리를 꼭 받으시라.”

암 치료를 받을 때 별도의 암 환자 관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이런 얘기를 드렸습니다.

암 전문의 류영석입니다.

 

별도의 암 환자 관리를 받으면 효율적인 통증 관리, 소화기 증상 관리 등 장점

별도의 암 환자 관리를 받으시면 이런 이점들이 있습니다. 우선은 효율적인 통증 관리가 될 겁니다. 두 번째는 소화기 증세 부분을 조금 더 편하게 하면서 항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부작용을 경감시키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다. 응급실 방문 빈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결국은 항암치료를 매우 안정적으로 받을 수가 있고 그러므로 인해서 완치율도 올라간다. 그다음에 항암치료 중에 삶의 질이 향상이 된다. 또 하나는 항암 치료 후에도 장기적인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통증은 100% 주관적, 자세한 병력 청취가 진단의 핵심, 짧은 대학병원 진료 시 어려움

이번 영상에서는 주로 통증 얘기를 드려볼까 싶습니다. 통증이라는 것이 뭐 진통제 처방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심하게 아프든지, 병이 복잡해지면 간단치가 않습니다. 환자가 이렇게 저렇게 얘기하지 않으면 통증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 통증 관리가 효율적으로 되려면 병력 청취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병력만으로 통증의 원인 치료, 방법 결정을 해야 되기 때문에 병력 청취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러나 대학병원에 다녀보셔서 아시겠지만, 정말 진료 시간이 짧습니다.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통증은 지속시간, 원인, 감각의 성격, 통증의 위치 등에 따라 분류

통증은 얼마나 오래됐느냐에 따라서 급성기 통증, 만성 통증 그렇게 가릅니다. 통증 생긴 시기가 1개월 이내인 경우에는 급성이다. 3개월 이상 지속된다. 이러면 우리가 만성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다음에 원인에 따른 분류를 해보면 신체적 통증, 근골격계 통증을 얘기를 하겠습니다. 뼈, 근육, 관절, 피부 이런 데서 생기는 통증이죠. 외상을 입는다든지, 수술을 받았다든지 이럴 때 생기는 게 신체적인 통증이고. 그다음 내장성 통증. 내장 기관에 손상이 있거나, 자극이 심할 때 생기는 통증을 얘기합니다. 보통 이제 배 아픈 거 그런 경우가 많고 생리통, 위궤양이 있다든지, 위염이 있을 때 생기는 그런 통증인데. 이게 근골격계하고는 성질이 상당히 많이 다릅니다. 그다음에 신경병증성 통증. 주로 암이 신경을 직접 침범을 했을 때 신경 손상 때문에 생기는 통증. 그다음에 심인성 통증 우울증이나 불안증이라든지. 이런 게 연관돼서 생기는 스트레스에 의한 심리적으로 오는 그런 통증들을 얘기를 하죠.

그다음에 세 번째가 어떤 종류의 통증이냐 하는 건데. 아주 날카로운 통증, 칼로 찢는 듯한 통증이 있는가 하면, 우리가 어디 부딪혔을 때 느끼는 그런 둔한 통증도 있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불에 화상을 입으면 그 화끈거리는 거, 혹은 위염이 심할 때 속이 타는 듯한 통증. 찌릿찌릿한 그런 통증도 있습니다.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그런 통증. 그다음에 아픈 게 계속 아플 수도 있고, 주기를 갖고 아팠다 안 아팠다 아팠다 안 아팠다, 그게 내장성 통증의 특징이거든요.

그다음에 이제 통증 위치에 따라서 국소적인 통증이냐. 다치면 다친 부위에 아픈 거가 있고 방사성 통증 이 통증은 원래 병이 있는 자리가 아닌 다른 쪽으로 아픈 그런 통증들을 얘기합니다. 허리 디스크가 있는데, 아프긴 다리가 아픈 거 이런 것들도 방사성 통증이라고 얘기하고 그다음에 온몸이 다 같이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열이 나면 온 전신 통증이 오는 것들 그렇게 얘기를 할 수 있죠.

진료시간 짧은 대학병원은 마약성 진통제 위주 처방. 별도 암 환자 관리 시 효율적 통증관리
그래서 통증은 100% 주관적이기 때문에 통증의 양상이나 부위나 어떤 식의 통증인지를 잘 설명을 하면 통증이 어느 쪽에서 왜 생겼는지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치료도 굉장히 효율적으로 되겠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진통제를 하는데 진통제 종류를 크게 가르면 비마약성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가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주로 마약성 진통제를 하기 때문에 제가 오늘 얘기하는 주제에서는 빠지고 비마약성 진통제로는 흔히 약국에서 사는 진통제들이 되겠습니다.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종류들의 약이 되겠고.

여기서 또 하나 빠지지 않는 것이 진경제입니다. 경련을 멈추는 그런 종류의 진통제입니다. 이것도 사실은 진통제로 들어가야 맞습니다. 소화기 쪽에 내장성 통증에는 일반 진통제보다는 진경제를 쓰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그러니까 통증의 성질에 따라서 처방들이 다 다르다 그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는데 조금 전에도 얘기 드렸듯이 대학병원에서는 짧은 시간에 통증에 대한 모든 문제를 소상하게 얘기할 틈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로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보다는 주변의 암 환자 관리에 관심이 있는 그런 의사를 찾아서 별도의 암 환자 관리를 꼭 받으시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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