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에 있어 주저함은 독이다

때로는 신중함보다 과감한 결단이 필요해

꼭 필요할 때는 과감한 결정을 해야 합니다. 필요할 때는 저질러야 됩니다. 그래야 다음이 옵니다.

상담을 해보면 암 환자들이 주저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오늘은 암 치료에 있어 주저함이 얼마나 독이 되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주저하다가 수술 시기 놓치는 환자 많아

 

사실 주저함이란 신중함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암 진단을 받으면 사람이 어쩔 수 없이 주저하게 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신중해지는 것이죠.

 

그런데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주저하는 것은 독이 됩니다. 왜냐하면, 치료의 기회는 단 한 번뿐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방암 환자들이 주저를 많이 합니다. 유방암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하는데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누군가 자연치료로 나았다, 식이요법으로 나았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쪽에 관심이 쏠립니다. 그렇게 시간을 다 보내버립니다.

 

결국,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수술을 결정합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여러 군데 전이가 일어난 상태입니다. 수술 시기를 놓치는 것이죠.

 

중요한 결정은 과감하게 내려야

 

암 치료 과정에는 여러 번의 전환점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수술입니다. 두 번째가 항암치료입니다. 항암치료 효과는 수술 후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할 때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항암제 부작용 때문에 고민하다가 항암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암치료는 시작만큼이나 중단 시기도 중요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중단할 때도 무척 망설입니다.

 

항암치료를 계속 하자니 부작용 때문에 죽을 것 같고, 항암치료를 안 하자니 암 때문에 죽을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신중하게 생각하다 보니 결정을 못 하고 끌게 됩니다.

 

암 치료 과정에서 꼭 필요할 때는 과감한 결정을 해야 합니다. 주저함은 암 치료에 있어 독입니다. 필요할 때는 저질러야 됩니다. 그래야 다음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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