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가장 깊숙한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어 쉽지 않은 췌장암 수술
췌장암은 초기에 발견되기 어려우며, 주위로 아주 중요한 장기들이 매우 인접해 있어 수술도 어렵습니다. 또, 수술 후유증 때문에 항암제의 제한이 있으며. 방사선 치료 역시 제한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췌장암의 표준적 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췌장암에도 역시 모든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와 같은 현대 의학적 표준치료가 어김없이 적용됩니다. 암은 근원적으로 암 덩어리를 제거해야 하기에 저들 가운데 수술이 가장 핵심입니다. 그런데 췌장은 다른 곳하고는 달라서 수술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췌장암은 초기 발견이 힘들며, 수술이 어렵고, 항암제ㆍ방사선 치료에 제한이 있다
지난 시간에 췌장암은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췌장은 인체의 가장 중심부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또, 췌장 주위로 아주 중요한 장기들이 매우 인접해 있습니다. 담즙이 나오는 쓸개가 있고, 혈관이 있어 주위에는 왕성한 혈류가 흐르며, 또 림프가 많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췌장암 수술 시, 이 부위를 광범위하게 절제를 해야 하는데, 그 때문에 위험부담이 상당히 큽니다. 지방에 있는 교차로의 도로를 수리할 때와 광화문 사거리의 도로 공사를 대대적으로 할 때의 경우를 비교해보면, 후자가 훨씬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부위에 수술하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합니다.
췌장에 수술하면 첫째, 인슐린 분비에 장애가 생겨 혈당의 당뇨가 심해집니다. 당뇨가 없던 사람도 당뇨가 생깁니다. 둘째, 소화에 막대한 지장을 받습니다. 그래서 췌장암 수술 후에, 합병증도 많이 생길뿐더러 그 후유증으로 소화 장애, 당뇨 등의 기력저하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항암치료를 정량 혹은 고용량으로 투여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셋째는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데도 장기들이 워낙 여려서 방사선을 아주 세게 쬐지 못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췌장암은 치료 효율이 낮기에 사망 확률이 매우 높다
그래서 췌장암은 초기에 발견되기 어려우며, 수술도 어렵습니다. 또, 수술 후유증 때문에 항암제의 제한이 있으며. 방사선 치료 역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췌장암 치료 효율이 떨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췌장암 진단 후, 1년 이내에 사망하는 확률이 78.3%가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