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는 정확한 상황판단에 맞는 치료방향과 전략이 중요
암 환우 분들이 치료 방향을 잘못 선택해서 나을 수 있는데 낫지 못한 경우를 자주 봅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정해서 치료 강도에 대한 원칙과 전략을 짜야 합니다.
암 환우 분들이 치료 방향을 잘못 선택해서 나을 수 있는데 낫지 못한 경우를 자주 봅니다. 그래서 암 치료 전략학교에서 치료 전략 8계로 원칙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앞으로 각 원칙별로 설명해 드릴 기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불필요한 고집이나 두려움을 버리고 환자 스스로 판단해야
제1계, 상황 판단이 전략의 핵심이다. 환자 스스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치료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습니다.
제2계, 승산이 있으면 전쟁도 불사한다. 어떤 치료를 해서 암이 나을 수 있다면 죽을 각오로 시도해야 합니다.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암과 말 그대로 전쟁을 해보아야 합니다.
제3계, 이길 수 없으면 공존이 답이다. 처음부터 승산이 없는데도 끝까지 항암치료를 한다면 오히려 환자 자신만 더 망가집니다. 그런 경우에는 전쟁이 아니라 암과의 공존을 선택해야 합니다.
제4계, 두려움을 없애라. 나를 믿자. 암 환자들은 병원 치료를 그만두는 것에 대한 공포, 항암치료에 대한 공포, 죽음에 대한 공포 등 두려움을 많이 느낍니다. 두려움을 없애야 상황 판단이 가능해지고 치료 전략도 세울 수 있습니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 매진하며, 착각하거나 의존하지 말 것
제5계, 환경을 정비하라. 적을 굶겨라. 이것은 전쟁하는 경우나 공존을 하는 경우나 마찬가지입니다. 암 관리를 잘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 암이 스스로 잠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6계, 최선을 희망하되 최악도 대비하라. 물론 환자는 늘 최선의 상태를 바라고 끊임없이 매진해야 합니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도 대비해야 합니다. 암과의 전쟁이나 공존에는 100% 확실한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7계, 신기루에 속지 마라. 매우 중요한 원칙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인터넷 등에서 마치 기적의 치료인 것 같은 치료법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런 류의 치료법은 모두 신기루에 불과하므로 절대 속아서는 안 됩니다.
제8계, 의존하지 마라. 암은 스스로 고치는 병이다. 병이 깊어지면 의지가 약해집니다. 어떤 신기한 약이, 어떤 뛰어난 의사가 치료해줄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의존심을 버리고 스스로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