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면역치료의 역사와 암 백신

계속 발전되어 온 암 면역치료, 머지않아 4세대 암 백신이 주 이룰 듯

암이 면역을 회피해버리면 면역세포가 많아도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4세대 암 면역치료인 암 백신입니다.

 

요즘 암 치료에 있어 면역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암 면역치료의 1~3세대 요법들

 

면역치료를 위해 일본에 가는 환자도 많습니다.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나 옵디보가 급여를 획득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치료받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돈이 있고 아무리 원해도 적응증이 되지 않으면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많은 환자들이 일본에 가서 면역항암제 주사를 맞거나 면역세포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암 면역치료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암 면역치료를 발전시키기 위해 큰 노력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암 면역치료를 세대별로 나누면 총 4세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1세대 암 면역치료는 비특이적 면역증강을 위한 치료가 주였습니다. 일본에서 하던 마루야마백신이 1세대에 해당되는데요. 일종의 약화된 결핵균을 이용하여 면역 자극을 주는 치료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미슬토주사도 1세대 암 면역치료에 해당됩니다. 미슬토주사요법은 겨우살이 추출물을 지속적, 정기적으로 맞음으로써 면역을 증강시키는 것입니다. 2세대 암 면역치료는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호르몬을 직접 주입하는 사이토카인 치료입니다.

 

3세대는 면역세포치료입니다. 면역세포치료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임파구를 분리한 후, 그 임파구를 배양시켜 많은 숫자의 자연살상세포를 만들어내는 방법입니다. 이것이 NK세포 치료입니다.

 

암의 면역 회피작용 막는 암 백신

 

4세대 암 면역치료는 암의 면역 회피작용을 막는 치료입니다. 면역세포 숫자가 아무리 많아도,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암이 면역을 회피해버리면 면역세포가 많아도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4세대 암 면역치료입니다. 수지상세포를 이용해서 암 백신을 만드는 방법인데요. 환자의 혈액에서 임파구를 빼내서 수지상세포로 배양합니다.

 

그리고 수지상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킵니다. 그렇게 훈련된 수지상세포를 백신으로 넣는 것이 바로 암 백신입니다. 보통 백신은 병을 예방하는 주사 맞기입니다. 그런데 암 치료 영역에서는 암 백신이 예방이 아닌 치료백신입니다.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도록 훈련시켜서 암을 공격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암 백신입니다. 암 백신이 바로 4세대 암 면역치료입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4세대인 암 백신이 면역치료의 주를 이룰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도 세계적으로 암 백신 개발을 위해 많이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임상 중에 있는 것도 있습니다. 암 백신이 보편화되면 암 치료성적도 상당히 좋아질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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