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완전정복] 췌장암 수술 후 겪게 되는 증상들

췌장암 수술 후 겪게 되는 대표적인 증상 5가지

췌장암 수술 후에는 이러한 증상을 자주 겪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주십시오.

췌장암 환자가 휘플 수술 후에 어떤 증상을 경험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증상 1. 식후 팽만감과 구역질

 

첫 번째는 식후 팽만감과 구역질입니다. 음식을 먹고 나면 음식이 명치 밑에 고이는 증상으로 흔히 체했다고 표현합니다. 이는 위의 기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연동운동을 제대로 못 하고, 음식이 내려가는 속도 조절을 잘 못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체하게 되면 상당히 고생합니다. 그래서 명치 밑의 팽만감과 더불어 구역이 자주 나고, 가끔은 토하기도 합니다. 수술을 통해 위 일부가 잘려나가서 생각보다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는 겁니다.

 

증상 2. 덤핑 증후군

 

두 번째는 정반대로 음식이 너무 빨리 내려가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이를 덤핑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특히 당분이 높은 음식이 소장 쪽으로 빨리 내려가면 소장에서 당분이나 탄수화물 등의 흡수가 빨라지면 혈당이 확 올라갑니다. 그러면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인슐린이 많이 나오죠.

 

인슐린이 많이 나오면 저혈당이 생깁니다. 그래서 밥 먹고 1시간, 길어봐야 3시간 이내에 갑작스러운 복통이 오고 설사가 나기도 합니다.  또 식은땀도 나오고 가슴도 뛰고 몽롱해지며 저혈압으로 가는 현상이 생깁니다.

 

증상 3. 유당 불내증

 

세 번째 증상은 유당 불내증으로 락토스 인톨러런스(lactose intolerance)라고 합니다. 수술 전에는 우유를 웬만큼 먹었는데, 수술 후에는 유제품을 못 먹는다는 분이 있습니다.

 

이 역시 위 일부, 췌장 일부가 잘려나가서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화를 잘 못 시키는 것입니다.

 

증상 4. 달라진 입맛

 

네 번째로, 음식에 대해 느끼는 맛이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상당히 맛있고, 당기고 먹고 싶었던 음식이 막상 먹으면 당기질 않는 겁니다.

 

증상 5. 역류성 담도염

 

다섯 번째 증상은 담도염입니다. 이는 실제로 많은 분이 놓치고 있는 부분입니다. 휘플 수술할 때 총수담관, 십이지장을 자릅니다. 이때, 담도에 있는 담즙 배출을 조절하는 괄약근이 같이 잘려나갑니다.

 

즉, 십이지장에 그냥 붙여놨기 때문에 담즙이 그냥 흘러내리는 겁니다. 괄약근이 늘 열려있기 때문에 음식이 부패하거나 세균이 있으면 담도 쪽으로 올라가는 겁니다.

 

밥 잘 먹고서 느닷없이 배 아프고 열이 나서 쩔쩔매는 경우가 있습니다. 췌장암 환자가 수술한 후에 복통이 있으면서 열이 나면 바로 응급실로 꼭 가셔야 합니다.

 

담도염이 생긴 경우에 염증이 더 퍼지면 바로 간으로 갑니다. 그래서 간농양 때문에 항암 치료를 못 받고 중단하는 분이 많습니다. 췌장암 수술 후에는 위의 5가지 증상을 자주 겪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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