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세포와 외부수용체의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카티셀
“카티셀이 백혈병에 걸린 암세포를 무자비하게 공격해서 한 번의 치료로 몸에 있는 암세포를 전부 없앤 것입니다.”
카티셀, 소아 급성 임파구 백혈병 완치한 면역항암제
2017년도 신문 기사입니다.
소녀가 소아 급성 임파구 백혈병에 걸렸습니다. 소아 급성 임파구 백혈병은 항암제에 잘 들기도 하지만, 재발했을 때는 마땅한 치료가 없습니다.
그런데 카티셀(CAR-T cell)이라는 세포 치료를 한 번 받고 나서 5년간 암 없이 지내고 있다는 것이 기사 내용입니다.
재발한 소아 임파구 백혈병은 정말 악명 높은 백혈병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완치되어서 굉장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카티셀 치료가 뭐냐면서 굉장한 관심을 가졌습니다.
카티셀, 쉽게 말하자면 유전자 조작한 T세포
카티셀(CAR-T cell)은 ‘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의 약자입니다. 이는 카이메릭은 키메라라는 단어에서 유래했습니다. 키메라는 하나의 생물체 안에 서로 다른 유전 형질을 가진 것이 동시에 존재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오리진은 그리스 신화에서 키마이라라는 가상의 동물입니다. 사자 몸에 사자 머리와 양의 머리, 그리고 꼬리에는 뱀. 이렇게 세 가지 동물이 한 몸에 존재하는 무시무시한 괴력을 지닌 동물입니다.
키메라는 이처럼 한 동물 안에 여러 개체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을 합니다. 키메라를 가지고 있는 T 세포가 바로 카티셀입니다. 한마디로 유전자 조작한 T세포라고 이해하시면 쉬울 것입니다.
환자의 T 세포에 외부에서 수용체를 집어넣은 겁니다. 이 외부 수용체는 암 표면 위에 있는 항원을 인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환자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조합하여 유전자 조작 T 세포를 만듭니다.
카티셀이 백혈병에 걸린 백혈 암세포를 무자비하게 공격해서 한 번의 치료로 몸에 있는 암세포를 전부 없앤 것입니다.
카티셀이 만들어지는 과정
카티셀을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환자의 혈액을 채취합니다. 그중에서 T 세포만을 골라 활성화합니다. 활성화된 T 세포와 바이러스에 있는 수용체 벡터(vector)를 바이러스 안에 집어넣습니다.
T 세포와 벡터를 같이 배양하면 바이러스는 쉽게 세포 속으로 파고들어 갑니다. 바이러스가 T 세포 안으로 들어가서 수용체를 세포에 전달합니다.
배양하고 나서 이틀 뒤에는 환자의 T 세포에 외부수용체를 전부 소지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카티셀입니다. 카티셀을 배양한 다음에 일정한 정제 과정을 거쳐 환자가 수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