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차고 넘치는 암 치료 정보
“암이 치료가 될 수 있는 거는 표준치료가 가장 우선적입니다.
그러나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필수적인 치료에 더해서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들을 선택을 해서
치료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 매우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https://youtu.be/M-Pm64i1W_k
지금은 유튜브 전성시대라고 얘기를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도 정보가 과하게 많이 있습니다. 유튜브 전성시대에 어떤 마음으로 그 영상을 대해야 될까 정리를 한번 해봤습니다.
암 전문의 류영석입니다.
유튜브 전성시대, 암 정보 유형은 크게 4 가지
분류를 해보면 크게 한 네 가지 정도로 분류가 되더라고요. 하나는 주로 대학 교수님들 얘기. 표준치료 이외에 치료는 근거가 부족하다. 그러니까 하면 안 된다. 강조들을 많이 하고 계시고요. 또 한편으로는 항암치료를 하면 면역세포를 다 망가뜨리고 결과적으로는 몸을 망치는 치료니까 절대 하면 안 된다, 하는 그런 영상들이 꽤 있고요. 또 다른 하나는 자연치료 생활치료 이런 거를 해서 내 몸의 체질을 바꿔야 암을 치료할 수 있다. 그러지 않으면 안 된다, 하면서 표준 치료에 약간의 부정적인 그룹이 있고요. 또 다른 하나는 암 치료에 좋은 음식, 암 환자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그런 음식을 한 번이라도 먹으면 큰일 날 것 같은 그런 영상들도 있고요.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따로따로 정리를 한번 해봤습니다.
표준치료 + 어느 정도 근거 있는 치료 = 치료 효율 ↑
제일 첫 번째는 대학 교수님들이 주로 하는 표준치료 이외의 치료는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하면 안 된다, 하는 얘기죠. 물론 근거 중심의 치료를 하는 거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암 치료에 있어서만은 예외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 현대의학이 암에 대해서 아직도 명확하게 아는 부분이 그렇게 많지를 않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근거 중심으로만 진료를 하면 제약이 많습니다. 근거에 없으면 치료를 안 해야 된다, 하는 극단적인 논리하고 통하게 됩니다. 암 치료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의 근거가 있으면 수용을 해야 된다. 그래서 치료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된다. 또 치료 부작용을 경감시키는 치료들은 해야 된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 항암치료는 내 몸을 망치는 치료다 절대로 하면 안 된다. 하는 영상들이 있습니다. 항암제는 독약입니다. 그걸로 인한 부작용이 엄청나게 큽니다. 그러나 만약에 항암치료를 하지 않고 암을 방치를 하면 그 암이 나의 사정을 봐줄까요? 항암제라는 것이 몸에 해로운 독약이라는 걸 알고 사용합니다.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 차선의 선택이라는 걸 이해를 하셔야 됩니다. 차선의 선택을 하지만 부작용을 경감시키는 방법을 강구하고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다음에 이제 자연치료나 생활치료 이런 걸로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를 해야 된다. 그런 얘기들인데 면역기능을 포함한 인체의 신체 기능은 수많은 생리 반응의 상호적이고 복합적인 반응의 결과물입니다. 어떤 걸 하나를 교정을 해서, 어떤 보조제를, 어떤 식품을 먹어서 내 몸이 병을 벗어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다음에 이제 암 환자가 먹으면 좋은 음식, 암 환자가 먹으면 절대 안 되는 음식. 뭐 이런 식의 제목들이 꽤 있습니다. 암 환자들한테 해로운 음식이라는 것들이 물론 피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그런 음식을 한 번 먹었다고 암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그거는 아닌 거죠. 오히려 어떻게 보면 내가 정말 힘들 때 정말 먹고 싶은 거, 먹어서 내 기분이 좋아지고, 내가 용기가 생기고 희망이 생기면 그것이 오히려 치료에 유의한 쪽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겁니다. 절대적으로 예스 노가 아니라 조금은 더 객관적인 생각을 가져야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습니다.
꼭 해야 되는 것 “표준치료” vs 하면 좋은 것 “도움이 되는 치료”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도움이 되는 것과 치료가 되는 거는 분명하게 구분을 해야 됩니다. 암이 치료가 될 수 있는 거는 표준치료가 가장 우선적입니다. 그러나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필수적인 치료에 더해서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들을 선택을 해서 치료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 매우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다음에 이제 지켜야 될 것과 참고하면, 되는 거를 구분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하면 좋을 것을 절대적으로 지켜야 되는 걸로 착각을 하게 되면 큰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다음에 이제 우리 노력에 비해서 어떤 피드백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 건가, 하는 생각을 한 번쯤 하셔야 됩니다. 항암제라든지 고통스러운 치료는 그 결과를 알기 때문에 힘들지만 좋은 피드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명확치 않은 결과를 위해서 감당할 수 없는 노력 시간 낭비 이런 것들을 해서는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살 때 자동차의 기능에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옵션이라는 게 있죠. 그 옵션을 우리가 많이 선택을 하면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운전을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되듯이 암 치료에서도 필수적인 치료가 있고 옵션에 해당하는 치료가 있습니다. 옵션이라는 것은 꼭 해야 되는 게 아니라 하면 좋은 것이죠. 상식을 벗어나는 이치는 없습니다. 판단이 어려울 때는 의학적인 판단을 내려놓고 상식 수준에서 한 번 더 쳐다보면 꼭 필요해야 되는 것, 도움 되는 것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항상 하면 좋은 것과 꼭 해야 되는 것 구분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