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발견이 중요한 자궁내막암의 진단과 치료

조기 발견이 중요한 자궁내막암의 진단과 치료

“생리 이외에 이상 출혈이 있으면 꼭 진료를 받아라. 이렇게 이해를 하시고
자궁내막암은 병의 경과가 매우 다이나믹합니다. 초기라도 마음 놓지는 말아라.”

이번에는 자궁내막암의 진단하고 치료에 대한 얘기를 드릴까 합니다.

암 전문의 류영석입니다.
진단은 궁극적으로는 암세포를 확인을 해야 진단이 되지요. 질병 진단의 기초는 병력 청취하고 진찰입니다. 진찰을 통해서 골반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지, 이상한 종괴가 없는지, 뭐 이런 것들을 확인을 하고요. 병력 상이나 진찰 상에 이상이 있으면 자궁내막의 상태를 확인해야 됩니다. 초음파로 자궁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초음파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죠. 골반 초음파를 통해서 자궁의 상태 또 자궁내막에 두께, 이런 걸 측정할 수가 있고 조금 더 정확하게는 질식 초음파를 해서 자궁내막의 상태를 확인하고 거기서 이상이 있으면 자궁내막 조직을 얻어야 됩니다.

 

초음파로 자궁내막암 진단 후 자궁경이나 소파술로 조직 채취

자궁내막 조직을 얻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요즘은 자궁내시경이 있습니다. 자궁경부를 통해서 매우 가늘고 유연한 관을 넣어서 음압으로 빨아 당겨서 조직을 채취하는 그런 방법도 되겠고, 병변이 까다롭거나 광범위하거나 이러면 자궁 소파술을 하게 되죠. 어쨌든 자궁 조직을 얻어서 조직 샘플을 현미경으로 봄으로써 암세포를 발견하면 진단이 됩니다.

암세포가 발견이 되면 암세포의 모양을 보고 어떤 종류인지 어떤 유형인지를 알게 되고 악성도까지 판단을 하게 되죠. 최근에 와서는 린치 증후군이라고 그래서 대장을 포함해서 난소, 위, 소장 이런 데 암이 같이 동반하는 유전병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에는 그 유전병이 있는 확률들이 좀 있기 때문에 그것까지 검사를 하게 되겠고, 추가로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그런 상황까지 대비를 해서 유전자 변형이 있다든지, 그런 검사들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암의 진단이 됐으면 그 암이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 전이 확인을 위한 흉부 사진을 찍는다든지, CT사진을 찍는다, MRI나 PET검사다, 때에 따라서는 방광이나 직장 이런 쪽까지 확인을 하게 되고 그다음에 종양표지자 CA-125도 같이 보게 되겠죠. 그 결과가 나오면 병기 판정을 하게 됩니다.

 

병기 분류가 복잡한 자궁내막암, 변이와 재발 가능

암 중에서 병기의 분류가 복잡한 게 자궁내막암입니다. 자궁내막암에서는 병기가 1기에도 1a,1b,1c. 2기에도 2a, 2b, 2c 3기에도 a,b,c 4기조차도 a,b로 분류가 됩니다. 병기가 이렇게 복잡하다는 얘기는 병의 경과가 매우 다양하고 예상외의 방향으로 진행이 될 수가 있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워낙 복잡하기 땜에 국제산부인과 연맹에서는 좀 더 단순하게 하자 이래서 그냥 1기 2기 3기 4기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70%의 암 환우분들이 1기 2기 매우 초기에 진단이 됩니다. 3기에 도달해서 진단받는 암 환우분들이 한 20% 4기에 진단 받는 분들이 한 10% 정도가 되고요.

 

비교적 예후가 좋은 자궁내막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

요즘은 환자분을 대상으로 할 때는 암을 딱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국한 암, 국소 암, 원격 전이암,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를 하는데. 국한 암은 암이 그 장기 안에만 있을 때 자궁내막암이니까는 암이 자궁내막에만 있을 때 국한 암이라고 그러고. 이것이 국소 주변으로 번져 있지만 골반 안에만 있다. 원격은 다른 장기 폐나 간이나 뼈 등으로 전이가 가 있는 걸 원격이라고 그러는데. 5년 상대 생존율을 보면 국한 암인 경우에는 95%입니다. 매우 예후가 좋죠. 골반 쪽에 퍼져 있을 정도의 국소 암이라도 5년 생존율이 70%에 해당됩니다. 그 다음에 원격전이가 있을 때 19% 이렇게 나와 있고요. 그래서 자궁내막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는데. 예후가 좋은 것은 빨리 발견되기 때문에 좋은 거고, 병이 진행되면 매우 다양하게 진행이 된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다음에 자궁내막암의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방사선, 항암은 뭐 똑같습니다. 거기에 호르몬 치료가 들어가고, 표적 치료, 면역 항암 치료, 다 해당이 되겠습니다. 특이한 거는 자궁내막암이 자궁 안에만 머물러 있으면서 악성도가 높지 않은 젊은 암 환자인 경우에는 임신을 원하면 호르몬 치료로 암을 관리하면서 임신해서 출산까지 마친 다음에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그 얘기는 호르몬 치료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고요.

 

자궁내막암, 생리 외 이상 출혈 시 반드시 진료 · 재발과 전이를 조심

결론적 얘기하면 제일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입니다. 증상이 있으면 지체 말고 검사를 하셔라. 특히 생리 이외에 이상 출혈이 있으면 꼭 진료를 받아라. 이렇게 이해를 하시고 자궁내막암은 병의 경과가 매우 다이나믹합니다. 초기라도 마음 놓지는 말아라. 조금 더 긴장하고 조금 더 적극적인 치료에 임해라. 대개의 암은 조직을 뚫고 나와서 옆으로 번집니다. 그런데 자궁내막암은 자궁벽을 뚫고 나가지 않더라도 나팔관을 통해서 복강 속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긴장할 필요는 있다, 이렇게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자궁내막암 초기 증세 절대 놓치지 마시고 꼭 진료하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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