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병기를 놓치면 위험한 흑색종의 치료 2

흑색종은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팔다리에 난 검은 점을 주기적으로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악성 흑색종은 암의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생존율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흑색종 치료에 항암제나 방사선이 별로 효과를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피부암의 병기와 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피부암은 암이 얼마나 침투했는지에 따라 병기마다 생존율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피부암의 병기는 암이 피부에 얼마나 깊이 침투했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기준이 되는 수치가 2mm와 4mm입니다. 대개 피부암이 2mm 내에 존재하면 피부암 1, 2기입니다.

 

피부암12

 

3기는 2mm 이상에서 4mm까지를 말하며 암이 임파선까지 가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4기는 원격전이가 일어난 경우를 말합니다. 피부암의 5년 생존율을 보면 1기는 97~92%입니다. 그런데 1기도 여러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피부는 눈에 바로 띄는 부위이기 때문에 암 병기의 분류가 상당히 세분됩니다. 그에 따른 예후도 상당히 큰 차이를 보입니다.

 

피부암13

 

1기 중에서도 피부에 궤양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침투 정도가 1mm지만 이미 궤양이 있는 경우는 5년 생존율이 92%밖에 되지 않습니다. 궤양이 없는 경우 2mm 이내는 97%가 됩니다.

 

피부암 2기의 5년 생존율은 2mm 이상이지만 궤양이 없는 경우 80%, 궤양이 있으면 69% 입니다. 침투가 4mm에 육박하며 궤양이 있으면 5년 생존율은 더 낮아집니다.

 

3기 역시 궤양의 여부, 몇 개의 임파선에 암이 가 있는지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집니다. 4개 이하인지, 4개 이상인지에 따라 78%, 59%, 40%로 달라집니다.

 

흑색종은 항암·방사선 치료 효과가 좋지 않으므로 평소 피부의 점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결국, 악성 흑색종은 암의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생존율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흑색종 치료에 항암제나 방사선이 별로 효과를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부과 의사들은 악성 흑색종이 있으면 최대한 광범위한 절제를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초기에 광범위한 절제를 하면 수술로 치료를 끝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병기를 놓치면 예후가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피부에 검은 점이 있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팔다리에 생긴 점이라면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점검해야 합니다. 크기나 모양이 변한다면 반드시 피부과에 가서 조기에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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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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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창현2015.11.27 PM 19:08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는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고 계십니다. 저희 아버지가 티눈이신줄 알고 티눈약을 잘못 바르시는 바람에 발바닥 살이 다 녹으셨으나 일 때문에 약 5개월 가량 방치(메디폼으로 근처 병원에서 드레싱만 했습니다)하고 11월달에 들어오셔서 1차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수술은 인접 부위 죽은 조직을 모두 짤라냈구요 짤라낸 조직으로 조직검사를 하였고 조직검사에 따라 2차 수술(피부 덮는 수술)을 할 예정이였으나 금일 조직검사 결과가 흑색종으로 나왔습니다.

    저희 아버지 말로는 올해 초에 생겼으며 검은색으로 크기는 볼펜심만하다고 하며 모양이 불규칙하거나 그런건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티눈처럼 볼록 뛰어나오고 걸으실 때 통증이 있으셔서 티눈이신줄 알고 약을 바르셨다고 합니다.

    궁금한게 많지만 아직 담당교수와 상담을 하지 못하여 문의 드립니다.

    1. 티눈약을 바른 것이 오히려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는지요?
    2. 초기에 발견된거 같은데 피부로 침투된 궤양이 없다면 완치 가능한 것인가요?
    3. 저희 아버지가 2009년도에 방광암 수술을 하셨는데 이때까지는 재발/전이 등은 없었습니다. 이 흑색종으로 인해서 영향을 입을 수 있는것인가요?

    너무 두서없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마음이 너무 심란하고 걱정이되서 글을 올려 문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webmaster2015.12.16 PM 21:42

      답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흑생종의 경우 침투의 깊이가 예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유사분열의 정도, 그리고 궤양의 여부도 중요하지만, 일단 암세포의 침투 정도에 따라 정해지는 최종 병기로 완치가능성을 추정해볼 수 있겠습니다.
      티눈약에 의한 암세포의 발병은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이전의 방광암과 흑색종의 연관도 없어보입니다. 동양인에게 많이 발병하는 말단성 흑점양 흑색종인 경우 다른 흑색종에 비해 매우 공격적입니다. 빠른 기수 판별과 치료법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2. 조규봉2017.9.2 AM 00:07

    안녕하세요
    저는몆개월전부터 야쪽엄지발통에세로로흐미하게검은줄 모양이생겼습니다 약간에통증도있습니다
    흑색종이아닌가문의합니다

    1. webmaster2017.10.21 PM 20:34

      사진이나 증세로 상황판단은 어려우니, 가까운 피부과에 방문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 질문좀 남길께요2021.12.15 PM 22:13

    안녕하세요. 중딩인데 왼쪽팔에 검은 색 불규칙한 점이 0.4cm정도 있어요. 또 이 근처에 점이 하나 더 생겼는데 흑색종일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몇달 전에 발바닥에 경계성 모반을 흑색종으로 착각해서 아버지에게 말해서 병원을 갔었는데 또 그러자니 말하기가 좀 그렇네요.

    1. webmaster2021.12.26 AM 10:32

      조금 번거로워도 병원가서 진단을 받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4. 널 찾는 중2023.2.26 AM 05:55

    어.. 굉장히 늦은 시간 문의를 넣어봅니다.
    저에겐 7살때까지 굉장히 친했다가 이사로 헤어진 친구가 있고, 최근에 엄마와 추억이야기를 하다가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전 그때까지 친구가 얼굴에 많은 점을 가지고 자외선에 민감하다는 것밖에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그런 병이 있나보다 하고 넘기던 시간이 있었습니다만, 엄마와의 대화 중 사실 그 친구가 흔하지 않는 병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벽에 이런저런 것들을 찾아보다 갑자기 그 친구의 일이 생각이 나서 얼굴에 점이 많이 나는 희귀병, 피부암 등을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7살이었고 이런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할만한 얘기도 아니었던지라 제가 알고있는 친구의 병에 대한 정보는 매우 적습니다. 앞서 말했듯 자외선에 민감했고 얼굴에 많은 점이 나있었으며, 전에 수술인가 치료를 받았음에도 자꾸 재발하여 완벽하게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밖에는 알고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때의 암이 1기였는지 4기였는지 저는 정말로 모르겠습니다.
    당연하게도 친구와 헤어진지 13년 정도가 흘렀습니다. 친구가 아직도 살아있을 수 있을까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만 수술을 몇 번정도 실패해도 자라면서 치료될 수 있는 병일까요? 병이 치료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하더라도 저는 친구를 도와주고 싶습니다. 살아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딘가에 지금 당장은 만날수 없어도 살아있기만 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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