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를 화나게 하는 생활습관, 다섯 번째는 급성염증

암세포를 활발하게 만드는 급성염증, 예방하고 조심해야

급성염증은 선제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독감 예방접종,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을 하고 배탈이 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폐렴, 대상포진 등 인식하기 쉬운 급성염증

 

암을 사납게 하는 것, 암 치료를 방해하는 요소 다섯 번째는 급성염증입니다. 그동안 만성염증과 암과의 관계를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특히 투병 중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급성염증입니다.

 

실제로 치료가 비교적 순조롭게 잘되고 있다가 중간에 대상포진이나 폐렴 등에 걸려서 그때부터 상황이 악화하는 환우분들을 자주 봅니다. 폐렴, 대상포진, 심한 장염 등이 바로 급성염증입니다.

 

만성염증은 염증이 있는지 없는지 내가 인식하지 못합니다. 반면 급성염증은 내가 바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가령 어딘가 다쳐서 부어올랐다든지, 폐렴에 걸렸다든지 하면 내가 내 몸에 이상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때 내 몸에서 그걸 치료하기 위한 방어수단이 급성염증입니다.

 

항암으로 약해진 몸, 외상에 주의해야

 

급성염증이 되면 염증 반응 때문에 혈관신생 인자, 조직재생 인자 등 아주 많은 종류의 사이토카인 물질들이 나와서 세균과 전쟁합니다. 세균과 맞서는 과정에서 그 물질들이 암세포를 자극합니다. 즉, 암세포를 성장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폐렴, 대상포진 등에 걸리면 항암치료를 쉴 수밖에 없습니다. 암세포 입장에서는 항암제가 안 들어오지, 염증 관련 물질들이 부축이지 아주 살판난 겁니다.

 

그러므로 급성염증은 선제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독감 예방접종,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을 하고 배탈이 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또 하나가 외상입니다. 예상외로 항암치료 중에 골절 등 외상을 입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항암 자체가 매우 힘겨운 싸움입니다. 내 몸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아서 골절이나 타박을 입는 분들이 예상외로 많습니다.

 

항암 자체만으로도 급성염증 유발해

 

항암 그 자체가 장의 염증, 점막의 염증 등 급성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급성염증을 항상 염두에 두고 대비하셔야 합니다. 그것들이 내 몸에 들어오게 되면 암 치료에 매우 방해가 되고 암을 매우 사납게 만듭니다.

 

이 사실을 꼭 기억하시고, 치료 전이나 중간에라도 예방접종을 꼭 하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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