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완전정복, 위암의 증상과 진단 2

위내시경, 위암 진단을 위해 꼭 필요한 검사

가장 확실한 것은 위내시경 검사입니다. 조직검사를 해야 암 진단이 가능하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위암 진단법, 위내시경

 

대부분 사람이 위내시경은 한두 번 경험해보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알고 계시겠지만, 내시경에 대해서 조금 설명해보겠습니다.

 

위내시경은 호스를 넣어서 합니다. 위내시경은 영어로 Gastro-fiber-scope입니다. 여기서 fiber 섬유가 많이 있다는 뜻인데, 광섬유입니다. 빛을 통해서 내부가 우리에게 보이도록 하는 광섬유 다발입니다. 섬유 다발을 아주 많이 묶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전자기기가 많이 발달하다 보니까 끝에 초소형 비디오카메라를 달았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대부분 비디오카메라에 촬영된 영상으로 확인합니다. 그 때문에 내시경의 직경이 훨씬 더 작아지고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호스가 뻣뻣하지 않아서 내시경 받는 게 굉장히 쉽고 편합니다.

 

내시경 끝에는 불을 비추는 전등과 카메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람을 넣거나, 조직검사가 필요하면 겸자가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이 하나 있습니다. 화면에 나오는 영상을 통해 위 전체를 샅샅이 보고 이상이 있으면 바로 조직검사를 합니다.

 

위 엑스레이를 찍는 위장 조영술

 

그 다음에 방사선 검사, 위장 조영술이라고 합니다. 1970~80년대에는 거의 이 방법을 썼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내시경이 지금처럼 쉽지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위장 조영술은 지금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륨이라는 음료 비슷한 것을 먹으면 그 바륨이 위 점막에 뭉치기도 하지만 코팅되면서 위의 모양을 잘 보게 해줍니다. 그리고 더 잘 보게 하기 위해서 가스를 만들어내는 발포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바륨이 위 점막 주름을 따라 내려가야 하는데 흰 부분이 많이 뭉쳐 보인다거나, 혹은 뭔가 차오른 것처럼 보이면 이상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시경 검사를 하고 바로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위장 조영술을 했는데 이상소견이 있으면 따로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점막에 표면에 얇게 깔린 작은 것은 위장 조영술로 놓치기가 쉽습니다.

 

위장 조영술, 효율 면에서 권장하기도

 

그렇다면 위암을 진단하는데, 왜 내시경을 두고 위장 조영술을 하느냐?

 

성인이면 누구나 2년에 1번 건강검진으로 위 검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시경은 약간 조작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의사가 직접 해야 합니다. 반면 위 조영술은 방사선사가 할 수 있습니다.

 

효율 면에서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하러 가면 되도록 위장 조영술을 하는 쪽으로 얘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위내시경 검사입니다. 조직검사를 해야 암 진단이 가능하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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