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바로읽기] 달라진 한국인 대장암 유형, 결장암>직장암

자각 증세가 없는 결장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직장은 항문과 가까우므로 비교적 자각 증세가 빨리 나타나는 편이지만 결장암은 대부분 자각 증세가 거의 없습니다. 최소 5년에 한 번 대장 내시경을 받아서 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한국인들의 대장암 유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결장암이 직장암보다 많아지는 추세로 변하고 있습니다.

 

2011년 이후 대장암 환자, 그중에서도 결장암 환자 수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장은 길이가 평균 150cm 정도로 매우 깁니다. 사람에 따라서 길이가 더 길기도, 짧기도 합니다. 대장 중에서 결장이 135cm로 거의 90%를 차지합니다. 직장은 항문 근처에 있는 부분을 말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결장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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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일, 영국 모두 대장 중에서도 결장에 암이 생기는 비율이 70%입니다. 직장암은 30% 밖에 되지 않습니다. 과거 한국인들은 결장암 50%, 직장암 50%로 5:5의 비율이었습니다.

 

그런데 연세 암 병원에서 낸 통계를 보면 그 추세가 변했습니다. 대장암 수술 환자 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낸 통계 자료입니다. 1991~1995년에는 결장암과 직장암 비율이 50:50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는 62.5:37.5로 역전되기 시작했습니다. 결장암 환자는 10년 전보다 4.6배 증가했고, 직장암 환자는 2.8배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임상에서도 대장암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통계에 의하면, 직장암 발병률이 세계 최고라고 합니다.

 

육식 위주의 식습관 교정 및 정기적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합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대장암 변화 추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환자 수가 지금보다 적었고, 결장암과 직장암 비율이 50:5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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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4년에 이르면 환자 수도 증가했으며 환자의 나이도 굉장히 젊어지고 있습니다. 20, 30대 환자가 상당히 늘었습니다. 결장암은 육류를 많이 먹는 식습관 및 복부비만과 큰 연관성을 보입니다. 우리의 식습관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결장암 환자도 늘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점은, 결장암이 대부분 많이 진행된 암일 때 발견된다는 사실입니다. 직장은 항문과 가까우므로 비교적 자각 증세가 빨리 나타나는 편입니다. 하지만 결장암은 대부분 자각 증세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대장 내시경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특이 증세가 없더라도 누구나 5년에 한 번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 합니다. 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또는 이전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었던 경우라면 3년마다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 합니다.

 

암은 조기 발견이 가장 좋은 치료입니다. 그보다 더 좋은 치료는 예방입니다. 그리고 식습관, 생활습관을 바꿈으로써 암을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치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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