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로 인한 말초 신경염 / 항암치료 부작용 극복하기 4

다양한 증상과 표현하기 어려운 통증을 호소하는 말초 신경염

말초 신경염은 양측이 같이 오고 먼 데서부터 가까이 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항암치료 부작용, 말초 신경염의 특징

 

우리가 극복해야 할 항암치료 부작용입니다.

 

다음은 말초 신경염입니다. 신경 계열은 뇌가 있고 척추가 있습니다. 신경은 손이나 발 같은 말초로 가지처럼 퍼져 나갑니다.

 

항암제는 큰 신경, 뇌에도 가끔 손상을 주지만 그리 두드러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말초 신경에는 매우 심한 손상을 입힙니다. 그 결과, 말초 신경염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특히 요즘 많이 쓰는 항암제인 탁산 계열이라든지 백금 계열의 시스플라틴 등은 말초 신경염을 일으킵니다. 말초 신경염이 생기면 손상에 따라서 다르지만,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말초 신경염이 간헐적으로 생기기도 하고, 증상이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계속 있기도 합니다.

 

말초 신경에 뭔가 콕콕 찌르는 느낌, 혹은 번개 치듯이 극심한 통증이 순식간에 왔다가 깜짝 놀라고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밖에 화끈거림, 따끔거림 등 말로 표현하기가 매우 어려운 종류의 통증이 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감각도 소실됩니다. 접촉, 압력, 열기, 냉기 등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심하면 물건을 집거나, 단추 끼우기가 힘듭니다. 조금 더 심해지면 우리 몸의 균형을 잡는 게 어렵습니다.

 

말초 신경염이 심한 분들을 보면 발의 감각이 둔해서 보행하다가 잘 걸려서 넘어집니다. 균형이 잘 안 잡혀서 휘청거린다든지, 순간적으로 몸의 균형을 잡는 대응력이 매우 떨어지게 됩니다. 어떠한 압력에도 상당히 취약하고, 변비가 오기도 합니다.

 

말초 신경염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의 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말초 신경염은 말 그대로 말초이므로 뇌에서 가장 먼 쪽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대부분 발부터 시작합니다. 발에서 시작해서 발목 쪽으로 서서히 올라옵니다. 어느 정도 올라오면 손에서도 시작됩니다. 손가락에서 먼저 시작되어서 같이 올라오는데, 대개 양측이 같이 옵니다.

 

항암제는 혈액을 타고 우리 몸에서 돕니다. 만약 왼쪽은 괜찮은데 오른쪽 손발만 이상하다면 말초 신경염보다 다른 병을 먼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말초 신경염은 양측이 같이 오고 먼 데서부터 가까이 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손발만 심하게 아픈 수족 증후군이 생기기도 합니다.

 

말초 신경염을 유발하는 항암제

 

말초 신경염은 항암제를 오랫동안 많이 써서 오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서 처음 항암을 맞았는데, 며칠 후부터 손발이 저리고 아플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항암제를 여러 번 맞을수록 점점 더 심해집니다.

 

말초 신경염은 항암치료가 끝나고 수개월 지속하다가 서서히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 손상 정도에 따라서 장기간 지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 끝나고 5년 됐는데도 손발이 저려서 활동이 불편한 분들도 있고, 영원히 회복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초 신경염을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약은 아직 없습니다. 말초 신경염을 유발하는 항암제는 주로 백금 계열, 탁산 계열입니다. 요즘 가장 많이 쓰는 약이므로 항암 부작용으로 말초 신경염이 있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효율적인 극복이 필요한 항암치료 부작용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항암제 부작용 중에 가장 힘들고 어려운 건 구역, 구토입니다. 그다음이 점막염, 탈모, 말초 신경염 등이 있습니다. 골수 기능 저하는 약을 사용하여 효율적으로 예방됩니다.

 

그 외에 항암제를 맞고 나면 기운 없고, 입맛 없고, 피곤하고 활력이 없어지는 부작용은 우리가 아직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암 부작용은 사람에 따라서, 체질에 따라서 매우 다릅니다. 우리가 이 부작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항암제를 맞으면서 씩씩하게 견뎌내시는 분들이 반쯤 됩니다. 나머지 분들은 힘들지만 애쓰고 계십니다. 한편으로 항암제 부작용이 도저히 감당이 안 되어서 중도 포기를 생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항암 부작용, 정말 의지로 극복하기가 어려울 때 우리가 한 번쯤 고려해볼 수 있는 것이 단기 단식입니다. 단기 단식은 따로 영상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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