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가득 암 치료 계획, 이렇게 정리하세요

암 치료 계획,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로 나누기

혼란스러울 때는 목표를 나누어 정리하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암 진단 후 막막한 치료 계획

 

암을 진단받고 나서 암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가? 암 투병 전략을 계획하는 데 혼란에 빠진 환우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하러 온 분들도 생각이 여러 가지입니다. ‘대학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나? 그거 부작용이 심하다던데.’, ‘<항암제로 살해당하다>라는 책도 있던데.’, ‘자연치료로 나은 사람도 있던데.’, ‘식이요법이 중요하다던데.’ 이런 생각이 뒤섞여서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는 암 환우분들도 그런 상황에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이런 경우에는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요령을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암 치료 전략,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

 

암 치료 전략에서 단기 목표가 있고 장기 목표가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단기적인 전략과 장기적인 전략을 구분해보면 생각 정리가 상당히 쉽습니다.

 

우선 단기 전략, 단기 목표는 무엇일까요? 암세포를 모두 제거하는 겁니다. 암이 많이 진행되어서 제거하지 못하면 암의 성장 동력을 꺾어야 합니다. 즉 암의 기세를 꺾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암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암의 재발, 암의 전이가 되지 않도록 내 몸을 항암 신체로 만드는 것입니다. 식이요법과 마음 관리가 필요하겠죠. 또 항암 신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영양 관리, 운동 관리, 해독 등을 해야 합니다.

 

단기 목표에 집중, 장기 목표는 그다음 문제

 

단기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는 장기 목표는 조금 미뤄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이 두 가지 목표를 따로 나눌 수는 없죠. 단기 목표를 할 때 장기 목표의 중요성은 매우 떨어지므로 단기 목표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장기 목표를 실천하십시오. 해롭다는 음식을 안 먹는 것, 조금 더 운동하는 것 등은 수월합니다. 이렇게 생각 정리를 하면 ‘아, 내가 이렇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겠다’는 계획이 세워집니다.

 

단기 목표 첫 번째는 “병원 치료, 표준치료의 효율을 어떻게 최대한 끌어올릴까?”입니다. 아직은 현대의학이 암을 정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는 항상 미완성 치료라고 얘기합니다. 현대의학의 빈자리가 있으니 그걸 메우고 치료 효율을 높여야 합니다.

 

항암제가 암세포를 전부 다 못 없애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암세포를 없애기 위한 항암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항암제는 부작용이 항상 따릅니다. “항암 부작용을 어떻게 줄이느냐? 부작용으로부터 내 몸을 어떻게 보호하느냐?” 하는 단기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이처럼 둘로 나누어서 생각을 정리하고 전략을 짜시면 암 치료가 굉장히 수월할 겁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 익숙해지고 마음도 정리됩니다. 치료가 끝나면 생각의 여유가 생기죠. 그때 장기 목표를 위한 생각을 정리하면 암 치료의 전체 그림을 그리기에 매우 수월할 거로 생각합니다.

 

암 치료 계획, 혼란스러울 때는 목표를 나누어 생각을 정리하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 꼭 한번 분리해서 생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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